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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식당후기

제주 문개항아리 애월점 - 비추천 내돈내산 후기 / 네이버평점 믿지말자, 이유는? /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by KoreaMoney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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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주도를 방문했고, 문개항아리 애월점을 다녀왔다

 

제주도 981파크에서 레이싱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이동하였다. 무얼먹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네이버 평점도 좋고, 후기도 좋은 문개항아리 애월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기분좋게 방문한 문개항아리 애월점은 항구가 보이는 뷰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기대가 컷기에 해물통라면 소자하나를 주문하였고, 추가로 1.8만원짜리 튀김도 주문하였다. 마지막에는 네이버 영수증 포토리뷰도 남기고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받아갔다 (이게 문제이다. 바로 네이버 영수증후기가 문제였다.). 

 

주문한 소자 해물라면이다. 흠.....뭔가좀 이상하지 않는가? 싱싱하지 못한 문어, 4.2만원 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적은 해물의 양이다. 4만원은 서울에서 해물찜 먹으면 해물이 산더미 처럼 쌓여야 정상인데 뭔가 이상했다. 

 

 

 

라면이라기에는 묘하게 생긴 면발을 넣고 끓여보았다. 튀김도 나왔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풍족하고 이야~ 맛있겠다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여기서 속으면 안된다. 라면면발은 일반라면 면발과 다르게 국수에 가까워서 늘어진다. 문어는 끓이기 전 사진에서 보았듯이 상태가 안좋은 것 같더니, 질겨서 잘 안넘어간다. 하이라이트는 꽃게이다. 비린내가 나서 먹지를 못했다. 육수는 괜찮았다. 그런데 육수에 어울릴만한 먹을게 없었다. 조개 몇덩어리? 아니면 샤브샤브용 고기? 뭘 먹으라는 건지 모르겠다. 맛없는 해물로 입가심을 한 이후에, 라면 면발로 배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튀김은 어떤가? 저정도 양이면 광장시장에서 1만원 이내에 퉁칠 수 있는 양이다. 특별할거 없이 그냥 새우튀김, 고구마 튀김이다. 별거없는데 1.8만원이다.  

 

이렇게 불만족 스러운데 평점이 왜 좋은걸까? 

 

마지막에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가게 메뉴판을 보면, 네이버 평점리뷰를 좋게 남겨준 후, 3천원짜리 한라봉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가 평점에 속은 방문객을 양산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와중에 아이스크림은 참 맛있었다. 본래 판매하는 해물칼국수/라면보다, 아이스크림이 백배는 맛있었다. 그냥 아이스크림집으로 전향하시는게 더 나아보였다. 물론 사장님은 친절하셨지만, 음식이 맛없는건 맛없는거다. 안타깝지만 풍족한 해물을 팍팍 넣으시고, 해물의 퀄리티를 향상시켜야하며, 비린내가 나지않도록 조리에 신경쓰셔야 겠다. 그러기 전까지 문개항아리 애월점은 그냥 맛없고 값비싼 음식점으로 인식될 뿐이다. 

 

* 네이버 평점에 속지말자. 다녀보니 제주도 음식점들이 모두 이런식으로 네이버 평점을 조작하고 있었다.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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