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드골공항에서 원화를 유로화로 바꾸기 - 가능하다. 걱정하지말자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해외여행이 잦아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본인은 파리를 경유하여,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환전은 공항에서 하면 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아차! 왠걸, 인천공항 출발 비행기 시간이 새벽 2시라, 모든 환전소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예전에는 24시간 환전소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새벽 2시 파리행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열심히 드골공항에서 환전하는 법 / 파리에서 환전하는 법을 찾아보았으나 제대로된 답변이 없었다. 그리고 직접 가보니….. 환전이 가능하다. 천만 다행이면서도 뒤통수칠만한 환전수수료에약간의 분노를 느꼈지만, 그래도 가능은 하다.
파리에 도착하면 많은 공항 출발/도착점이 있다. 드골공항의 각 도착(Arrive) 지점의 1층에는 Exchange 라는 큰 간판을 걸어놓은 환전소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원화를 유로화로 환전이 가능하다.
우리가 만난 파리 환전소 아저씨는 친절하긴 한데, 영어를 잘 못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아저씨가 영어로 설명을 해주는데, 많이환전하면 환전할 수록 Discount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환율은 얼마를 적용한다는데, 제대로 못들었다. 그래서 ‘그럼 그냥 환전해 줘’라고 얘기하고 원화 60만원을 줬다. 그런데… 돌아온 돈이 310유로이다. 어라? 이상하다…. 기분이 싸늘하다. 당시 환율로 1유로 1450원 가량을 했었으니, 무려 15만원을 환전 수수료로 떼어먹힌거다. 아… 인천공항에서 환전못한 대가가 타격으로 다가온다.
한국에서 환전했었으면, 일반환율 1450원에 환전하여 410유로 가량을 받았을 텐데, 파리 드골공항에서 환전하니, 1935원에310유로가 환전되었다. 급하게 환전을 못해간 경우라면 파리 드골공항에서도 환전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되, 환전 수수료가 너무 비싸니 되도록 한국에서 미리미리 환전해가도록 하자.
- 참고로 환전 수수료 디스카운트는 70마원이면 5%, 100만원이면 10%… 이런식으로, 환전금액이 높을 수록 수수료를할인해주고 있었다. (정확한 할인률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참고하자)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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